Q)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가 성경험이 없던 20대 초반부터 질방귀? 같은 게 났었던 같아요. 실제 10대 후반부터였던 거 같은데 제가 크게 의식한 것은 20대 초반부터였어요.
의자에 앉았을 때도, 일어나거나 좀 움직일 때도 간혹 소리가 나곤 해요. 그때마다 너무 창피해서 어찌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ㅠㅠ
올해 초에 남자친구를 만나고 성관계도 하는데 관계할 때마다 질입구 쪽 밑이 좀 찢어져요. 그래서 아파서 중간에 그만 두기도 하구요. 지금 이건 좀 나아졌는데 문제는 질에서 소리가 계속 난다는 거예요ㅠㅠ 점점 갈수록 질방귀가 좀 나오더니 이젠 자세를 바꿀때마다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은 성관계 횟수는 진짜 많지는 않는데 남친이 오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처음보다 요즘엔 잘 관계를 안하려 해요. 무엇보다 제가 많이 민망하구 그런데 어떡하죠? 무슨 해결책 좀 있으면 알려 주세요. 네 플리즈~~~
케겔운동도 효과가 별로인 것 같고 차라리 이쁜이수술을 하는게 효과적일까요? 전 아직 출산도 안한 아가씨인데 질축소수술 해도 될까요?ㅠㅠ
이대로 가다간 남친이 실망할 것 같구 그래서 만약 하게 된다면 최대한 빨리 하고 싶어요.
A)
안녕하세요. 지식iN 상담의, 산부인과 전문의 21년 차 박평식입니다.
질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셨는데요.
보통 (골반근육이 이완되어 또는 질 내부 공간이 넓은 경우) 질 안쪽에 공기가 (좀더) 들어 있다가 배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 또는 순간 질 내부를 향한 압력으로 질 안에 있던 공기가 나오면서 소리가 나는 거죠. (즉 상대 분의 성기 사이즈보다는 자세 변경 때나 압력차이에 더 영향을 받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성관계 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자연출산을 하게 된다면 그 후에는 질이 조금 더 늘어나게 되죠. 즉 자연출산 후 잠자리 시, 질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는 좀더 날 수도 있구요.
추후 출산 계획을 논외로 둔다면 성인에서 질이 늘어났다면 질축소수술을 통해서, 질 탄력이 부족하다면 질괄약근육 운동이 성관계 개선이나 질의 조임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꾸준하고 적절한 케겔운동은 질탄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이 많이 이완 된 상태라면 케겔운동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질 탄력 개선이 질축소를 의미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질이완이 해결되지 않고는 질에서 나오는 소리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지요.
한편 몸의 자세를 바꿀 때 천천히 움직인다든지 또는 성관계 시 성적 흥분으로 인한 질의 긴장은, 질에서 나오는 소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모유수유 중이거나 고프로락틴혈증, 또는 장기적인 피임약 복용이나 만성적인 질염 혹은 외음부염 등은 질건조증이나 성욕감소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고민 그만하시고 우선 여성회음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여성 분의 경우엔 질압(질의 압력)을 측정해 보시고 진찰도 받아보시는 것이 속 시원하실 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
(삼성산부인과 사이트 회원 가입 후) 수술후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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