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막 폐경된 50대 초반 전업주부이구요. 주변에서 불감증 개선이나 성교통에 좋은 방법..
안녕하세요. 전 이제 막 폐경된 50대 초반 전업주부이구요.
주변에서 불감증 개선이나 성교통에 좋은 제품이 있더라 하더라구요.
솔깃해서 들었는데 생각이 안 나서요. 그리고 진짜 효과 있을까요?
산부인과 병원에 가서도 못 고친 증상인데요. 치료 받고 그때뿐이었거든요.
지금 나이에 부부관계 끊을 수는 없잖아요.ㅎㅎ
A)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 박평식입니다.
님께서는 질건조증과 불감증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여성이 잠자리를 피하게 되거나 성적 흥분에 잘 도달이 안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만, 그중에 성교통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성교통을 야기시키는 특별한 원인
; 자궁 근종, 자궁 선근종, 자궁내막증, 자궁하수, 골반울혈
; 질 건조증, 우울증, 스트레스, 폐경, 부인과적 수술 경험, (자연분만 후) 질내 반흔 또는 외음부 상처
; 만성 골반염, 질염, 방광염, 요도염, 요도증후군, 외음부염, 외음부 전정염 증후군, 바톨린 농양 등.
=> 각 상황별로 치료가 되어야 함.(수술/호르몬 약 또는 국소 에스트로젠 치료/항생제 또는 항진균제/진통제/성교 시 윤활제/(질입구 쪽) 반흔 부위 (소염진통)국소주사/소염 연고/좌욕/스트레스 해소, 등.)
질 건조증이나 성교통이 있을 때 해결방법 :
- 질환이나 질염 등이 있다면 치료 함.
- (뜨거운) 물로 외음부를 자주 씻는 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적당히.
; 평상시 (깊숙한 곳까지) 잦은 뒷물은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의 발란스를 깰 수 있어 질건조증이나 질 내에 기회감염 등을 야기할 수도 있음.
- 국소부위에 사용하는 (제한적) 에스트로젠 크림 또는 질정 ; 단, 임신 중이거나 모유수유 중이라면 금기.
- 식물성 질윤활제 같은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 필요 시 질 입구 통증 부위에 주사 요법.
- 적절한 운동 및 스트레스 해소.
- 카페인 섭취 제한.
- (식사 시간 이외에) 적절한 물 섭취 -> 조금씩, 자주 섭취 할 것.
- 잠자리 전 충분한 전희가 중요.
- 질내 반흔 또는 외음부 상처 유무나 질 입구가 너무 좁아져 있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님께서 피곤하지 않으신지 돌아보시구요. 몸이 피곤하고 마음이 지친다면 우선적으로 해결하세요.
질 건조증이 있으시다면 ; 생리는 규칙적으로 하는지 확인이 필요하구요. 필요시엔 호르몬 검사를 해 볼 수도 있어요. 또한, 질염 유무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진찰이 필요하구요.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식물성 젤리같은 윤활제가 잠자리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감사합니다. 이상, 산부인과 전문의 박평식이었습니다.
<성교통, 여성불감증 - 질건조증 등 진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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